처음엔 무작정 시작했는데 은행부터 막히더라
제가 처음 업비트를 시작한 건 2021년쯤이었어요.
그때 코인 열풍이 워낙 뜨거워서 여기저기서 “비트코인 해봤냐”, “도지코인 탔다가 수익 봤다” 이런 얘기가 나올 정도였죠.
저는 그때까지만 해도 ‘아직은 먼 이야기’라고 생각했어요.
근데 어느 날 친구가 업비트로 수익 인증을 하는 걸 보고 “나도 그냥 10만 원 정도만 해보자” 싶었어요.
그렇게 앱을 깔고 회원가입을 하는데, 문제는 바로 ‘입출금 은행 연동’이더라고요.
처음에 하나은행이랑 국민은행만 쓰던 저로서는, 케이뱅크가 뭔가 싶었죠.
근데 업비트는 무조건 케이뱅크만 연동이 되더라고요.
케이뱅크 계좌부터 만드는 게 첫 관문
사실 케이뱅크라는 이름은 들어봤지만, 직접 써본 적은 없었어요.
그래서 앱스토어에서 ‘케이뱅크’ 검색해서 앱을 설치하고, 회원가입부터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귀찮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는데, 요즘은 비대면 계좌 개설이 워낙 잘 돼 있어서 생각보다 빠르게 끝났어요.
딱 10분 정도?
신분증 촬영하고, 본인 인증하고, 계좌 개설까지 완료되니까 바로 케이뱅크에서 계좌번호를 받았고, 업비트 앱으로 돌아가서 연동을 진행했어요.
신기하게도 자동으로 인증되고, 케이뱅크 계좌랑 업비트 지갑이 연결되더라고요.
진짜 요즘 세상 참 편해졌구나 싶었어요.
입금 과정 – 처음엔 살짝 무섭지만 금방 적응
이제 계좌까지 만들었으니 입금만 하면 끝이다 싶었어요.
근데 막상 케이뱅크 앱에서 업비트로 송금하려니 조금 긴장되더라고요.
‘혹시 잘못 보내면 어쩌지?’ 이런 생각이 들었거든요.
케이뱅크 앱에 들어가서 송금 메뉴에 가면, ‘가상계좌’ 개념으로 업비트 입금계좌가 뜨는데,
그 번호로 원하는 금액을 이체하면 바로 업비트 지갑에 원화가 충전돼요.
제가 처음 보냈던 금액은 딱 10만 원이었어요.
테스트 삼아서 보낸 거였는데, 진짜 10초도 안 돼서 업비트에서 알림이 오더라고요.
“KRW 100,000 입금 완료”
그때 순간 약간 감탄했어요.
‘이렇게 빠르게 되네? 괜히 무서워했네.’
출금 과정 – 이건 진짜 신중하게 해야 해요
입금이 쉽다고 해서 출금도 그럴 줄 알았는데, 이건 조금 더 복잡하더라고요.
왜냐면 보안 절차가 더 타이트해요.
비밀번호, OTP, 출금지정 서비스까지 다 확인해야 하는 단계가 있어서 처음엔 당황했어요.
특히 출금지정제도 때문에, 미리 등록한 계좌만 출금 가능하게 설정돼 있어서 보안은 확실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출금 신청하고 나면 몇 분 이내로 바로 케이뱅크 계좌에 돈이 들어오는데, 저는 첫 출금 때 5분 정도 걸렸어요.
솔직히 이 정도면 시스템 꽤 잘 돼 있더라고요.
다만 너무 자주 입출금을 반복하면 계좌 일시정지나 보안 경고가 뜰 수도 있으니까, 출금은 신중하게 계획해서 한 번에 하는 게 좋았어요.
수수료는 어땠냐고요? 이 부분이 꽤 만족스러웠어요
제가 제일 걱정했던 건 수수료였어요.
입금 수수료 있을까? 출금할 땐 얼마나 떼일까? 이런 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케이뱅크를 통한 업비트 입출금은 대부분 수수료가 무료예요.
정확하게는 이래요:
-
입금 수수료: 0원 (케이뱅크에서 업비트로 입금 시 무료)
-
출금 수수료: 건당 1,000원 (업비트에서 케이뱅크로 출금 시 수수료 발생)
이 수수료는 출금할 때 딱 한 번 부과되고요, 업비트 내에서 코인 거래 수수료는 별도로 적용돼요.
사실 건당 1,000원이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어요.
저는 한 번 출금할 때 50만 원 이상씩 해서, 수수료가 크게 부담되진 않았어요.
오히려 다른 거래소 쓰는 친구 얘기 들어보면 훨씬 저렴한 편이라고 하더라고요.
실제 사용하면서 좋았던 점들
-
빠른 입출금: 입금은 거의 실시간, 출금은 몇 분 안 걸림
-
수수료 부담 적음: 입금 무료, 출금 1천 원이면 양호한 수준
-
보안 철저: OTP, 지정계좌 시스템 덕분에 해킹 걱정 거의 없음
-
앱 연동 편리: 케이뱅크 앱이 직관적이라 설정이 쉬움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케이뱅크 외에 다른 은행과는 연동이 안 된다는 거예요.
국민은행이나 농협이랑도 연동이 되면 좋을 텐데, 업비트는 케이뱅크 단독으로만 연결되다 보니 은행 앱을 따로 설치하고 관리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긴 해요.
그래도 뭐, 코인에 투자하면서 이 정도 불편은 감수할 만하다고 생각했어요.
처음엔 어려웠지만 지금은 너무 익숙해진 업비트-케이뱅크 콤비
이제는 케이뱅크를 쓰는 게 오히려 편해졌어요.
일반 은행보다 앱 속도가 빠르고, 잔액 확인도 간단하고, 공인인증서 없이 로그인되는 것도 좋고요.
무엇보다 업비트랑 연동되니까 자동으로 돈이 이동되는 느낌이라, 진짜 편해요.
이걸 몰랐을 땐 괜히 어렵게 느껴졌는데, 막상 한 번만 세팅해두면 그다음부터는 그냥 일상처럼 익숙해져요.
업비트 거래하시는 분들은 무조건 케이뱅크 계좌 만들어두는 게 편합니다.
오늘의 한 줄 요약
업비트는 케이뱅크랑 연동해야 편하게 입출금할 수 있어요. 수수료도 적고 속도도 빨라서 한 번 써보면 계속 쓰게 돼요.
혹시 아직 케이뱅크 계좌 없으신 분들이라면, 미루지 말고 한 번 만들어보세요.
막상 해보면 그렇게 어렵지 않고, 그 이후가 진짜 편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