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은 단순한 호기심이었어요
제가 본격적으로 해외주식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사실 단순했어요. 유튜브 보다가 ‘테슬라 주식 샀다가 3배 먹었다’는 영상 하나 보고 괜히 궁금해진 거예요. 원래는 국내주식만 조금 했거든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이런 거요. 그런데 미국 주식 얘기 나올 때마다 내가 너무 시대에 뒤처지는 느낌이 드는 거예요.
그래서 ‘나도 한 번 해보자’ 싶었고, 마침 농협을 주거래 은행으로 쓰고 있으니까 연계된 NH투자증권으로 계좌를 만들어 보기로 했죠. 예전엔 증권사 계좌 만들려면 지점 가야 하는 줄 알았는데, 요즘은 앱으로 다 되더라고요. 진짜 놀랐어요.
비대면으로 계좌 만들고, 직접 달러 환전해서 미국 주식도 사고, 진짜 제 돈으로 애플 주주가 됐을 때 그 묘한 뿌듯함… 지금은 매달 소액이지만 꾸준히 투자하고 있어요. 그 과정을 하나하나 풀어볼게요.
농협증권 계좌개설, 비대면으로 15분 컷
처음엔 ‘비대면으로 증권 계좌를 만들 수 있다고?’ 의심부터 했어요. 신분증도 제출 안 하는데 괜찮은 건가 싶었죠. 근데 직접 해보니까 오히려 훨씬 편하고 빠르더라고요.
제가 사용한 앱은 ‘NH스마트뱅킹’이랑 ‘NH투자증권 QV MTS’ 두 개였어요. 먼저 스마트뱅킹에서 계좌를 연동시키고, QV 앱에서 해외주식 거래까지 연동하면 끝이에요.
비대면 계좌개설 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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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스마트뱅킹 로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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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킹 > 계좌개설 > 증권계좌 개설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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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선택 후 간단한 투자성향 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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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증 촬영 + 본인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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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거래 가능 계좌로 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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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 완료 문자 수신
진짜 10~15분이면 다 끝나요. 그리고 계좌개설이 완료되면 바로 QV 앱으로 이동해서 거래 준비할 수 있어요.
앱 설치하고 나서도 좀 헤매긴 했지만, 익숙해지니까 금방 되더라고요. 뭐든 시작이 어렵지, 막상 해보면 별거 아니더라고요.
계좌 만들고 뭘 해야 하지? → 환전부터!
계좌 만들고 나면 진짜 고민되는 부분이 ‘이제 뭘 해야 하지?’였어요. 해외주식은 원화로 못 사거든요. 무조건 달러가 있어야 해요. 그래서 환전부터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농협은행 앱에서 환전하는 게 헷갈렸어요. 외환 메뉴도 어렵고 용어도 어렵고… 그런데 하다 보면 패턴이 있어요.
환전 방법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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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앱 로그인 후 ‘외환 > 환전신청’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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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 → USD(미국 달러)로 금액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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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전 수수료 우대 선택 (보통 90%까지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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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전한 달러를 NH투자증권 계좌로 이체
제가 처음 환전한 건 100달러였어요. 당시 환율이 1,330원이었는데, 우대 받아서 1,295원쯤에 샀던 기억이 나요. 수수료 우대는 꼭 받는 게 좋아요. 몰라도 기본 우대는 자동으로 적용되더라고요.
환전하면 QV 앱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고, 이제 그 돈으로 주식을 사면 돼요. 그다음은 진짜 재밌는 시간입니다.
해외주식 첫 매수, 애플 주주가 되던 날
애플 주식을 처음 산 건 그냥 ‘내가 매일 쓰는 제품의 회사에 투자해보자’는 마음에서였어요. 맥북, 아이폰, 에어팟… 애플 없이는 하루도 못 사는 저였거든요.
QV 앱에서 ‘AAPL’ 검색하면 애플 주식이 떠요. 그때 주가는 175달러 정도였고, 100달러 환전했으니까 1주는 못 사고 0.5주 정도만 살 수 있었어요. 맞아요, 미국 주식은 소수점 거래가 가능해요. 이 점도 정말 좋았어요. 적은 돈으로도 큰 기업에 투자할 수 있다는 거.
주문 넣고 체결됐다는 알림이 왔을 때, 진짜 묘한 감정이 들더라고요. ‘와, 나도 이제 애플 주주다!’ 하고요. 물론 0.5주뿐이지만요. 그 이후로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존슨앤존슨 같은 주식도 소액씩 매수해서 모으고 있어요.
직접 해보면서 느낀 장단점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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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계좌 개설이 쉽고 빠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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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과 NH투자증권 연동이 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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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전, 주식 매수 모두 모바일에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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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 소수점 거래 가능 (100달러로도 투자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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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V 앱 인터페이스가 비교적 직관적
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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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사용할 때 메뉴가 많아 헷갈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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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에 따라 체감 손익이 달라짐 (환차손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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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관련 내용이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음
사실 단점도 있긴 해요. 환율이 오르면 이익이 줄고, 세금도 250만 원 이상 수익에선 납부해야 하니까 공부는 좀 필요하긴 해요. 근데 처음부터 큰돈 투자하지 않고, 소액으로 감 잡는 데 집중하면 부담 없어요.
지금은 루틴이 생겼어요
지금은 매달 월급 받은 뒤 10만 원씩 환전해서 미국 주식 투자에 쓰고 있어요. 그렇게 하니까 한 달 지출에 큰 부담도 없고, 장기적으로 천천히 모을 수 있어요.
루틴은 이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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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초에 10만 원 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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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체크하고 QV 앱에 입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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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 종목 위주로 0.5주~1주씩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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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마다 기업 리포트 확인하기
지금 제 포트폴리오는 애플, 구글, 존슨앤존슨, 비자, 스타벅스 이렇게 5개 기업이 전부예요. 전부 제가 좋아하고 자주 쓰는 브랜드예요. 그게 장기투자할 때 제일 든든하더라고요.
주식은 어렵지 않았고, 내가 어렵게 생각했던 거더라
예전엔 ‘해외주식은 전문가나 하는 거지’ 생각했어요. 근데 막상 해보니까 그냥 우리가 매일 쓰는 브랜드에 투자하는 것뿐이에요. 한국투자증권이나 키움처럼 고급 용어 가득한 화면이 아니라, 농협이랑 NH투자증권의 연동은 확실히 초보자에게 부담이 덜하더라고요.
게다가 비대면 계좌 만들고, 환전하고, 주식 사고… 이 모든 게 요즘은 스마트폰 하나로 가능해요. 제가 처음 느꼈던 두려움은 이제 말도 안 되는 생각이었구나 싶어요.
한 줄 요약
농협증권 비대면 계좌 만들고 해외주식 시작해보세요. 어렵지 않고, 오히려 간단해서 놀랄 거예요.
현실 꿀팁
✅ NH스마트뱅킹 + QV 앱 설치는 필수
✅ 계좌 개설 시 해외주식 거래 가능으로 체크할 것
✅ 환전은 우대환율 적용해서 수수료 줄이기
✅ 첫 주식은 내가 아는 브랜드부터 소액으로 시작
✅ 소수점 거래 활용하면 부담 없이 투자 가능
✅ 월 단위로 환전 → 매수 루틴 만들면 편해져요
지금은 0.5주 모으던 제가 애플 주식만 5주 넘게 갖고 있어요. 조급하지 않게, 내 속도대로 가는 게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시작이 반이라는 말, 진짜 주식에도 똑같이 적용돼요. 망설이지 말고 도전해보세요 🙂